한달을 보내고 새 한달을 맞이했다.
하늘은 새 한달이 시작됐다는 것을 마치 알리기라도 하려는 듯 세상에 비를 뿌리고 있다.
비를 맞은 나무들과 풀들은 기운을 차리고 역동적인 힘을 뿌리에서부터 끌어올려 가지 끝으로 보낼 것이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자연의 생물들은 해마다 반복적이지만 놀라운 생명력을 과시한다.
죽어있다고 생각한, 이미 겨울이 되기 전에 사라졌다고 생각한 곳에서 싹이 올라온다.
320x100
'책, 그림, 음악 에세이 > 그림이 있는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0) | 2021.04.02 |
---|---|
봄 (0) | 2021.03.15 |
비만 (0) | 2021.02.27 |
말 (0) | 2021.02.24 |
지금 (0) | 2021.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