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그림, 음악 에세이/책이 있는 에세이

16. 무라카미 하루키 <1Q84> 15장

by soodiem 2024. 6. 26.
16. 무라카미 하루키 <1Q84> 15장 

15장,  이야기는 아오마메로 돌아간다. 

아오마메는 집에서 쉬고 있다.

아오마메는 쓸데없는 군살이 붙지 않도록 식단에 특별히 신경을 쓴다.

영양소가 균형잡힌 채소 위주로 식단을 짠다.

몸이 고기를 원할 때는 이따금씩 외식을 통해서 해결한다.

옷이나 화장품, 액세서리에도 관심이 없다.

아오마메의 생활은 검소하다.

아오마메가 어렸을 때 자라온 환경의 영향 탓이 크다.

그래서 이런 생활을 오히려 편하게 받아들인다. 

 식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린다.

나카노 아유미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나카노는 모처럼 같이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아오마메가 아는 고급 파인다이닝에서 만나기로 한다.

아오마메는 현직 경찰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게 참 알 수 없는 일로 여긴다. 

그러나 누군가와 둘이서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 좋다는 생각을 한다. 

더구나 아오마메는 나카노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으니까.   

식사를 마치고 난 나카노는 경찰 사택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아오마메 집으로 가자고 조른다. 

아오마메는 흔쾌히 허락한다.

둘이서 침대에 누워 젖꼭지, 가슴 크기에 대해 얘기한다. 

그러다 나카노가 아오마메의 파자마 안으로 손을 기습해서 넣으려고 한다. 

아오마메는 나카노에게 이상한 짓 하지 마라, 며 손을 거둬들이게 한다. 

그리고 나카노는 잠시 후 잠든다. 

나카노가 잠든 사이, 아오마메는 베란다로 나간다.

그런데 베란다 밖으로 달이 두 개 떠 있는 걸 보게 된다. 

하나는 노란색, 다른 하나는 초록색.

헛것을 본 게 아닌가 했지만 다시 봐도 아니었고, 그렇다면 머리가 어떻게 된 게 아닌가 했지만 그건 확인할 수는 없었다.

분명한 건 틀림없이 무슨 일인가 일어나고 있다고 아오마메는 생각했다.

320x10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