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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책이 있는 에세이

13.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제13장

by soodiem 2024. 5. 20.
13.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제13장 

오랜만에 책을 집었다.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책 읽는 일보다 더 분초를 다투는 일이 있었고 따라서 여유롭지 못했다. 

독서는 시간이 별도로 확보되지 않으면 마음 잡고 할 수 없는 일이다. 

집중을 해야하고, 생각을 해야하기에 어수선한 마음 상태에서는 책읽기가 어렵다. 

몰두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스토리와 인물에 몰입은 해야한다. 

13장에서는 나이트클럽 어니즈에서 나온 후 다시 택시를 타는 걸 포기하고 걸어서 호텔까지 걸어간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려 했을 때 엘리베이터 보이가 접근한다.

밤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냐고 묻는다.

홀든은 얼마면 되냐고 되묻는다.

한 번 하는데 다섯 장, 긴 밤에 열다섯 장이라고 답한다.

홀든은 호텔 방안을 어슬렁 거리며 매춘부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막상 여자가 들어왔을 때 홀든은 잠깐 얘기를 하고 싶어진다.

홀든은 역시 누군가를 붙잡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여자는 뜨악한 표정을 짓는다.

여자는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고자 홀든의 허벅지에 올라앉는다.

홀든은 이 상황을 바꾸고자 자신은 수술 회복중이라고 둘러댄다.

그리고 5달러를 여자에게 건넨다.

그러자 여자는 값은 십이라고 말한다.

홀든은 5밖에 없다고 말한다. 

여자는 별 볼일 없는 쓰레기라고 말하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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