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하고 싶어 무슨 말이라도 하려 할 때 무슨 말도 입에서 나오지 않으며 아예 말문을 막아버리고 할 말을 못하게 해버리는데 말문을 막아버리고 어떤 말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의 소행인지 알 수 없었고, 내 자신 안에 무엇이 그토록 말을 못하도록 막아서는지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구름시 단편 '침묵'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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