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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음악이 있는 에세이

[김동률] 답장

by soodiem 2018. 11. 29.

 

 

있을 때 잘해.

때가 늦은 다음에 후회한 들 소용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나보다.

사랑이든 일이든 모든 일들이 그렇다.

내게 찾아온 기회를 행운으로 알고 잘 해야 하는데,

그걸 알지도 못한채로 지낸다.

 사람이기에 그렇다.

그런 완벽하지 못해서 일어날 수 있는 불찰과 실수와 오해 등등의

일들이 너무나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후회하고 깨닫고 다짐도 하는 거 아닌가.

이제 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솔직한 감정의 고백은 어렵고,

백마디의 말보다 '그냥 먼저 널 꼭 안아 보면 안될까'하는 가사말처럼

따뜻하게 상대를 안아주는 것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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