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2020(2판 50쇄), 밝은세상
기욤 뮈소의 상상력이 십분 발휘된 소설.
뮈소의 작품중 가장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다.
시간여행은 언제나 흥미롭다.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내게 돌아가 인생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누구나 한번씩은 생각해보는 주제다.
그 때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내 모습은 달라져있을텐데.
사실, 인생을 다시 쓰고 싶은 적이 한두번 이겠는가.
인생에서 선택을 다 겪어보고 싶다는 욕심은 지나친 과욕일까.
인생은 결국 선택인데, 참 어려운 선택을 두고 있을 때 다 해보고 난 다음 결정하면 안될까, 하는 욕심.
마치 마트에서 시식을 먼저 하고 난 뒤 구매를 결정하는 것처럼.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권이 쥐어지는 때는 젊었을 적이다.
그런데 그 때는 지혜가 부족하다.
이미 깨달음을 얻은 때는 힘이 다 빠진 나이가 되어있는 때다.
두가지를 모두 가질 수 있다면 오죽 좋으련만.
젊음과 지혜를.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국내영화인데 2016년에 개봉하였다. 영화제목은 소설의 원제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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