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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 음악 에세이873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책 뒷면에는 이런 극찬들이 적혀있다. '세계인의 영혼을 울리는 책이다. ' 그러나 내 영혼을 울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뭔 소용인가. '다감한 매력과 극적이고 심리적인 긴강감, 환한 지혜로 가득찬 책이다.' 다감한 매력은 일부 인정한다하더라고 극적인 심리적인 긴장감은 덜하다. 환한 지혜로 가득찬 책이라고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풍부한 상상력, 독자를 영혼의 환상적인 여행으로 인도하는 은유와 깊은 통찰이 아름답고 간결한 필치에 담겨있다.' 상상력은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독자로 하여금 환상적인 여행으로 유도하는 힘은 약하다. 진부한 은유와 따분한 교시에서 독서의 즐거움이 반감된다. 2020. 7. 14.
김훈 <연필로 쓰기> 김훈 김훈의 산문집이다. 여러 이야기가 두서 없게 형식에 얽매임없이 쓰여진 글이다. 재미난 이야기가 몇 편 있다. 밥과 똥, 내 마음의 이순신. 그 외의 글은 조금 지루한 이야기다. 그 이야기는 김훈 작가가 좋아할 만한 소재로 쓰여졌다. 옛날 역사와 관련지어 옛추억을 소회하는 식의 글이다. 그런 부분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얻기에는 힘이 부친다. 그래도 김훈 작가의 문체는 읽기 편하다. 짧은 듯한데 명료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의 문체라고 할까. 형언하는 표현이 간결한 편이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 있다. 2020. 7. 14.
Julia Michaels <What A Time> Julia Michaels 2020. 7. 6.
Teske <rewritten> Teske 2020. 7. 6.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7. 6.
오후 오후는 늘어질대로 늘어져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무중력의자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는다. 눈을 감으면 어두워지는 배경 안에서 뚜렷하게 떠오르는 영상들이 있다. 마치 현실 속의 장면을 목격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그런데 내가 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나를 두고보게 한다.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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