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림, 음악 에세이873 더위 그림 속 여인처럼 사지가 늘어진채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다. 침대에 누워 잠시 쉬어보려 하지만 도리어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더위에 그만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다. 에어콘의 인위적인 냉랭한 바람에 몸을 맡겨본다. 답답함이 숨턱까지 치닫는다. 긴 장마가 끝이 나더니 대기석에 있던 폭염이 타석에서 맹활약이다. 2020. 8. 23. Julia Michaels <Hurt Again> Julia Michaels 2020. 8. 9. James Bay <Peer Pressure> James Bay 2020. 8. 9. 사경인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사경인 말 그대로다. 재무제표 따위조차 볼 줄 모른채 주식시장을 기웃거리는 행위는 도박이다. 도박은 쪽박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최소한 투자한 회사의 살림살이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 돈은 잘 벌고 있는지, 아니면 빚이 늘어가며 자본잠식을 하고 있지나 않은지를 살펴봐야 한다. 해마다 적자를 내어 관리종목까지 갔다가 상장폐지의 기로에 들어섰는지를 꼼꼼히 알아봐야한다. 내 소중한 투자자금을 기업이 잘 굴리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것은 투자자의 기본적인 투자자세다. 재무제표를 보고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하는 일은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숫자로 나열된 표인데 그 안에는 많은 의미와 상황을 담고 있다. 또한 그 숫자로 인해 재무제표에 담아내지 않은 사실까지 추가적으로 알아봐야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 2020. 8. 9. 김선현 <그림과 나> 김선현 김선현 작가는 그림 에세이를 많이 출간한 작가 중 한명이다. 그림 에세이를 널리 대중적으로 유행시킨 작가라 할 수 있다. 문장이 쉽고 내용 역시 쉽게 쓰여져 있어서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읽기 쉬운 방법으로 글을 쓰는 방식은 쉬워 보일 수 있으나 쉽게 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많은 공부와 수련,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야구에서도 공을 거침없이 뿌리는 투수가 있다. 배트를 가볍게 스윙하는 타자가 있다. 어려운 타구를 쉽게 글러브안으로 낚아채는 야수가 있다. 매끄럽게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은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른 선수들이다. 그런 면에서 김선현 작가는 독자들을 편안하게 그림으로 다가오게 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 노련한 작가임이 분명하다. 2020. 8. 3.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보통의 언어로 쓰여졌다고 책 제목에서 말하고 있지만 내게는 잘 읽혀지지 않는 묘한 문체다. 생각들이 나와 접점을 이루는 부분이 적다고 해야할까. 감정의 끝은 비슷하나 감정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과정들이 사뭇 다르다고 해야할까. 특히 문장의 배열과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오는 이질감이랄까. 뭔가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몇 장을 쭉 읽지를 못하겠다. 2020. 7. 27. 이전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 146 다음 320x100